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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정체 사이'.. 전주시의회 다른 듯 그대로?
2026-06-09 156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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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출범하는 제13대 전주시의회는 그대로인듯하면서도 크게 달라진 느낌도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지만, 청년 정치인들이 대거 입성했고 조국혁신당도 원내 제2당으로 올라섰는데요.


앞으로 4년, 전주시의회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조수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한승우 / 정의당 전주시의원(지난해 12월)]

"전주시민 여러분, 무능하고 부패한 전주시의회를 개혁하기 위해 회초리를 들어주십시오."


지난해 말, 이 소수정당 소속 전주시의원의 공개 비판은 더불어민주당의 독주 체제와 제 식구 감싸기에 대한 문제 제기였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그런데 해당 발언을 문제 삼아 징계 절차에 착수했고, 의회 안팎에선 다수당이 힘을 앞세운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주 시민들의 선택은 다시 민주당으로 향했습니다.


현재보다 3석 줄었지만, 전체 36석 가운데 26석을 차지하면서 새 의회에서도 단독 과반을 훌쩍 넘는 의석 수를 확보한 것입니다.


그래도 이렇다 할 변화가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조수영 기자]

"전체 의석의 3분의 1가량인 13명의 2030 청년 정치인들이 당선되면서, 젊어진 시의회로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청년 의원이 배 가까이 늘어난 건데, 특정 정당의 독주 구도 속에서 이들이 얼마나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신유정 /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의원(1999년생, 최연소 재선)]

"집행부(전주시 행정)에 대한 견제도 저는 당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진짜 청년들이 바라는 전주시를 이제는 분명히 만들어가야.."


원내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자취를 감췄지만, 조국혁신당이 5석을 확보하며 단숨에 원내 제2당으로 올라선 것입니다.


민주당에 대적할 수준은 아니지만,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갖추게 되면서 의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현철 / 조국혁신당 전주시의원 당선인(원내대표 예정자)]

"견제와 경쟁을 위해서라도 저희가 상임위원장, 부의장, 의장 관련해서 민주당과 논의를 해야하지 싶습니다."


조국혁신당과 손을 잡을지는 미지수지만, 진보당과 무소속 당선자 5명까지 아우르는 '비민주당 연대' 형태의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다음 달 새로 출범할 전주시의회,


원 구성의 미묘한 차이가,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수십년간 의회를 장악했던 힘의 논리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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