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연말을 앞두고도 소상공인들의 경영 여건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전북 소상공인의 12월 경기전망 BSI는 81.6으로 전월 88.1보다 6.5p 낮아졌고, 경기 악화와 매출 감소, 계절적 비수기 등이 주된 악화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업종별로는 개인 서비스업이 -12.4p, 제조업이 -11.6p 등 두드러진 하락세을 보였고, 유통·외식 등 다른 업종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전북 전통시장의 12월 BSI도 82.5로 전월 88.3과 비교해 5.8p 하락해 연말을 앞두고도 소비가 회복되지 않는 현실을 반영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의류·신발 -8.5p, 소매·근린생활서비스 -8.5p, 농산물 -8.4p, 가정용품 -7.7p 등 거의 모든 분야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공단은 정부의 단기적 소비 진작책이 일정 부분 효과는 있었지만, 경기 둔화와 높은 물가, 추운 날씨로 인한 외출 감소 등이 맞물리며 내수 회복 흐름이 다시 꺾인 것으로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