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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마음 매우 무거워.. 국정 안정운영에 온 힘 다할 것"
2024-12-14 156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MBC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된 한덕수 국무총리가 "마음이 매우 무겁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14일)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서울 삼청동 공관에서 정부서울청사로 들어서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오로지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온 힘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가 대통령실에 전달된 이날부터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로 지위가 바뀝니다. 


헌법상 권한대행은 대통령의 국군통수권, 외교권, 조약체결 비준권, 사면·감형·복권에 관한 권리, 법률안 재의요구권·공포권, 공무원 임면권, 헌법기관의 구성권 등 대통령 권한을 그대로 승계합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현직 대통령 탄핵소추에 따른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는 2004년 노무현 정부와 2016년 박근혜 정부 이후 세 번째입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각 부처 장관들과 현안을 점검하고,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전망입니다.


이후에는 안보 관련 최고 의결기구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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