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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풍패지관 앞에 '분노'가 모였다".. 전북도민대회 대규모 운집

2024-12-14 179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전주MBC 자료사진]

전북 지역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오늘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는 국회의 2차 탄핵소추안 표결 1시간 전인 오후 3시부터 전주 충경로 풍패지관 앞에서 '윤석열 퇴진, 국민의힘 해체'를 구호로 내걸고 '1만 전북도민대회'를 개최했습니다.

1시간여 전부터 인파가 몰리면서, 집회 시작과 함께 풍패지관부터 다가교까지 700미터 집회 구간 가운데 절반 가량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들로 가득찬 모습이었습니다.

시민들은 각자가 준비한 손팻말과 응원도구, 개성이 묻어나는 깃발을 들고 조속한 대통령 퇴진과 국민의힘 의원들의 탄핵 표결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개회식은 묵념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 민중의례로 치러졌고,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 전까지 시민자유발언과 초등학생 합창, 새로운 민중가요로 떠오른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시민 합창 등이 이어졌습니다.

집회에 앞서 시민들은 사회관계망 등을 통해 집회 장소인 전주시 충경로 일대를 지나는 시내버스 우회운행 정보와 주변 유·무료 주차장과 이용 유의사항, 화장실 위치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오늘 원활한 집회를 위해, 오전 10시부터 집회 종료 시점까지 충경로 4가부터 다가교까지 약 700미터 구간에서 양방향 차량 통행을 통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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