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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 세력이 尹에 내란수괴 누명 씌워"..KBS 고성국, 계엄 옹호

2024-12-10 1639

김유섭기자
rladb1205@gmail.com

[MBC 자료사진]

KBS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인 고성국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종북 주사파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란수괴라는 누명을 덮어씌워 자유 우파를 완전히 궤멸시키고 있다"며 계엄을 옹호했습니다.

고 씨는 전날(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비상계엄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법률을 위반한 것도 없고 헌법을 위반한 것은 더구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합법적으로 이뤄졌는데, 이걸 왜 내란죄로 뒤집어 씌우느냐"며 "야당의 의도는 매우 불순하고 사악하다"고 했습니다.

고 씨는 이날 방송에서 "종북 주사파들 입에서 터져 나오는 주장들이 좌편향 언론들에 의해 무분별하게 전파되면서 윤 대통령을 내란수괴로 몰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과 자유우파 국민들을 내란 세력으로 몰아가는 내란 모략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선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동이 불가피하게 이뤄졌음에도 당 대표라는 자가 이재명보다 먼저 함께 저지하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했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는 성명을 통해 "공영방송의 시사라디오 진행자가 아무리 개인방송이라지만,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발언을 하면서 권력 비호를 할 수 있는가"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낙하산 박민은 도둑처럼 퇴임식까지 취소하고 도망갈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고성국을 진행자에서 하차시켜라"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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